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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에 '창조경제' 거점 만든다

  • 2015.03.16(월) 09:30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창업지원펀드 2300억 조성
"투자·고용 늘려 기대 부응"

유통, 영화, 사물인터넷(IoT) 중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 롯데그룹 등은 1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최양희 미래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센터는 대구, 대전, 전북, 광주 등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출범하는 것으로 부산지역에 혁신적인 창업과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부산지역 전통 제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앞으로 5년간 부산시와 기타 유관기관들과 함께 창업지원펀드 2300억원을 조성해 벤처·중소기업과 영상·영화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상품 인증제를 통해 우수제품의 판로확대를 돕고, 영상·영화 분야에서도 기획→개발→제작→상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베드도 구축한다.

롯데가 부산 지역에 공을 들인 것은 이곳이 서울 다음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부산에는 백화점, 마트, 면세점, 롯데리아, 홈쇼핑(콜센터), 정보통신(고객센터) 등 롯데 계열사 20여개가 진출해 있다. 롯데가 창출한 일자리는 협력사를 포함해 연간 3만8000여명에 달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부산 지역 투자와 현지고용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 앞으로도 부산시민의 애정과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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