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파크(HIP) 내에 들어선 일동제약의 부설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은행. (사진=일동제약) |
일동제약이 대학과 연계한 시설을 구축하고 인체에 유익한 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강화한다.
일동제약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파크(HIP) 내에 부설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은행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부설 종균은행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종균관리 업무를 확대해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일동제약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연구에 이번 부설 종균은행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번 종균은행을 발판으로 병원과 연계해 미생물에 기반한 신약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1940년대 유산균 연구를 시작으로 유산균 영양제인 비오비타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다. 그 후 회사는 70여년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해오며 다수의 상용특허를 확보했으며 3000여 균주에 이르는 유산균은행 데이터를 제품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중앙연구소의 바이오분야 전문 연구원 30여명은 유산균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50톤급 발효기를 갖춘 포승공장을 운영해 제품 생산 역량도 국내 상위권 수준이다. 지난해부터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지큐랩을 선보이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서울대학병원 안에 시설을 설립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의학용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연구를 성공시켜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업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