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장례식이 그룹장으로 열린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향년 69세의 나이로 별세했으며 장례식은 5일간 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 일자는 오는 30일이다.
유족은 부인 박정성, 아들 이정훈, 며느리 방근혜, 손자 이창빈·창준 등이다.
장례위원장은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소진세 사장이 맡았다. 집행위원은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포함해 김재화 롯데쇼핑 사장,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등 그룹 계열사 사장단 14명으로 꾸려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내일 오전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숨진 채 발견된 이 부회장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이 부회장의 차량에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