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회와 연예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른 안타까운 소식이 자주 들린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대부분 우울증을 앓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울증은 왜 생기는 걸까.
우울증은 취업과 학업, 과도한 업무, 대인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보호를 위한 방어작용으로 콩팥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한다. 코티솔은 외부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대항해 신체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그러나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체내 코티솔이 정상치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면 신체적 변화와 함께 무기력증이나 불안감 등 심리적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무기력증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문득문득 불안하거나 의욕이 없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 울적하고 기운도 없거나 잠이 잘 안 오는 증상 등도 무기력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증은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많은 현대인들이 우울증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정작 정신과로 발길이 이어지는 일은 드물다. 아직까지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우울증에 이르기 전에 관리할 순 없을까.
동국제약이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무기력증 개선제를 최근 선보였다. 바로 '마인트롤'이다.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절제하고 조절한다는 의미인 마인드 컨트롤을 줄여 지은 이름이다. 마인트롤 마케팅을 맡고 있는 동국제약 일반의약품 마케팅부 박혁, 손경철 부장을 만나 무기력증과 마인트롤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무기력증이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회의감과 피로감, 의욕저하 등의 일련의 증세를 의미한다. 보통 무기력함을 느낄 때 비타민이나 영양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영양소가 부족해 무기력함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박 부장의 의견이다. 영양과잉 시대에 영양소 부족으로 무기력증이 나타난다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박 부장은 "무기력증은 우울증의 초기, 전조 증상 또는 동반 증상으로 나타난다"면서 "육체적, 신체적 피로도를 의미하는 '무기력하다'와 무기력증은 다르다는 점부터 인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체적인 무기력함은 휴식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호르몬의 문제로 인한 무기력증은 호르몬 조절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무기력증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박 부장은 미국 정신과 의사 프랭크 미너스 박사가 제시한 무기력증 자가진단표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볼 것을 권했다. 20개 항목 중 10가지 이상일 경우 무기력증일 수 있다.
박 부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증 등으로 발전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라며 "적극적인 초기 관리와 원인 치료가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인트롤은 해피허브로 알려진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식물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갇힌 공간에서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수도사들이 이 세인트존스워트를 차로 달여서 마시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덜었다고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도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의 일반의약품이 다수 출시돼 있다.
마인트롤은 복용 2주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4~6주 복용시 무기력, 불안 및 우울 등의 다양한 심리적 증상이 개선됨을 느낄 수 있다. 식물성분으로 이뤄진 만큼 부작용 발현율이 2%에 불과하는 등 안전성도 높다.
박혁 부장과 함께 마인트롤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손경철 부장은 "무기력증은 유병률이 높고 방치율도 높아 잠재력이 큰 미개척 시장"이라며 "세인트존스워트는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억제 작용을 통해 피로하고 의욕이 저하하는 무기력증은 물론 불안 해소에도 탁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인트롤의 효능 및 작용을 고려해 칼라테라피를 적용한 패키지도 눈에 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 바탕에 # 하나가 심플하게 박혀있다. #은 음악에서 음을 반을 올리는 지시 기호다. 마인트롤 복용을 통한 무기력증 개선으로 삶의 질을 올려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손 부장은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은 독일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식물성분이고 미국도 생약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국내에 무기력증을 개선하는 제품이 없어 새로운 일반의약품 영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