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를 타고 났다"
부모로부터 우월한 특성을 물려받은 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하곤 합니다. 유전자하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특성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유전자(DNA)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개인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범죄 현장에 떨어진 머리카락만으로 범죄자 단 1명을 밝혀낼 수 있듯이 사람마다 갖고 있는 유전자는 다 다릅니다.
질병이나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도 개인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가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정밀의료는 사람마다 다른 유전체 정보,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을 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는 최적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5년 '정밀의료 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유전자와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국내에서는 테라젠바이오가 유전체(유전자와 염색체) 분석을 통한 '정밀의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데요. 홍성의 테라젠바이오 신약개발본부 이사를 만나 테라젠바이오의 '유전체 분석 기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진행: 권미란 비즈니스워치 기자
출연: 홍성의 테라젠바이오 신약개발본부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