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과 세계보건기구(WHO) 수장,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2022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2)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막했다.
세계 여러 국가와 기업, 국제기구의 백신·바이오 분야 리더들은 1박2일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혁신에 기반한 미래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첫째날인 25일 오후 2시 개회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실시간 영상을 통해 개회사와 축사를 했다. 마사츠구 아사카와 ADB 총재와 반기문 이사장(반기문 재단)도 참석해 축사했다. 기조연설은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이 맡았다.
이어지는 기업 대표 세션에는 화이자, 모더나, SK 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등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대표들이 참석해 코로나19에서 배운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백신·바이오 기업의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사 이틀째인 26일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태국, 미국(녹화영상), 독일(녹화영상) 등의 보건부 장관과 함께 축사를 한다. 그후 이들 장관들과 WHO 수석과학자들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낭독할 예정이다.
서울선언문은 백신·바이오 분야 혁신과 다자간 국제 협력에 기반해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자는 다짐과 그 실질적 약속을 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