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숲 조성에 진심인 유한킴벌리가 반성문을 썼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숲 환경 공익캠페인의 40주년을 앞둔 '역발상' 캠페인이다.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을 앞두고 '반성문'을 주제로 39주년 광고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984년부터 39년 동안 약 5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공익캠페인은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한킴벌리는 "하지만 기후위기로 숲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더 노력하고 실천해야 할 점이 많음을 반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는 취지에서 이번 광고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반성문 광고캠페인은 생물다양성 보존, 산불 예방, 지속적인 숲 가꾸기 등 사회적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주제를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2030 세대와 숲 보호에 대한 공감 확산, 궁궐숲을 비롯한 도심 녹지 조성 등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도 나눈다.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롯데월드몰, 더 현대 서울, 코엑스 SM타워 등 서울 지역 랜드마크와 대학가 주변,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버스 정류장 등에서 대형 옥외광고로 재생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40주년을 앞두고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숲 환경 보호의 의미와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로 지속가능했던 정체성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