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대표자 심문을 받기 위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 나란히 출석했다. 두명의 대표가 상반된 분위기의 모습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는 살짝 웃으며 해탈한 듯한 표정으로 출석길에 올랐다. 반면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기자들의 회사 매각 논의 질문에 울먹이며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는 이날 오후 류광진 대표와 류화현 대표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차례로 연다. 대표자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법원에 출석하며 기업회생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