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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주문 10명 중 1명은 '디카페인' 마신다

  • 2025.02.11(화) 09:25

누적 판매량 1억2800만 잔
지난해에만 3270만 잔 팔려

그래픽=비즈워치

지난해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커피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에만 3000만잔 이상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 1억2800만잔을 돌파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늘어난 3270만 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많은 연간 판매량이다.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1억2800만 잔을 기록했다. 디카페인 대표 음료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의 10%를 차지했다. 

디카페인 음료의 인기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 원두 수입량은 7023.1톤으로 2023년 대비 7.7% 늘었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와 원두/사진제공=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훌륭한 대체재가 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은 시간대에 따라 카페인 햠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69%는 오후 3시 이후엔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거나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다양한 디카페인 음료를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앱에 노출되는 디카페인 음료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또 사이렌 오더 주문 시 음료 주문 화면에서 즉시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은 "디카페인 음료의 꾸준한 성장은 건강을 고려해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기 원하는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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