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비교·설명 제도는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GA 소속 설계사들이 보험계약 모집 시 3개 이상 보험사의 동종·유사 상품을 비교해 판매토록 한 제도다.
시행 초기에는 3가지 이상의 동종·유사 상품에 대해 △보험금 및 지급사유 △보험기간 △보험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해지환급금에 관한 사항 △재계약에 관한 사항 △해당 보험상품의 차별화된 주요 특징 등에 대해 설계사가 개별적으로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전산화는 이러한 7가지 항목을 시스템을 통해 한장으로 일목요연하게 제공해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시스템은 주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사용자별 즐겨찾기 기능을 둬 빠른 상품 선택이 가능하며, 동종·유사 상품에 대해서도 사용자가 일일이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자동(랜덤)으로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또 각 회사마다 사이트를 별도 구성해 본점에서 소속설계사에게만 공지할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제휴사 관리, 사용자 계정관리, 상품비교 확인서 발행 통계 등 대리점별 환경에 맞게 설정·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시스템은 GA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보험회사 33개사(생명보험사 20개, 손해보험사 13개)가 보험상품에 대한 자료를 직접 실시간으로 입력하게 해 오류를 줄이고 입력·수정 등 상품정보 변경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도 탑재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상품 비교·설명 제도의 이해를 높이고자 상품비교 설명 대상 상품의 선정 등 제도에 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는 '보험상품 비교·설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대형GA에 배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