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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 6명 도전장…강신숙 행장도

  • 2024.09.05(목) 19:13

수협은행, 차기 행장 공모 마감
강신숙 현 행장 포함 6인 신청
이달 24일 중 최종 후보 결정

차기 수협은행장 자리에 강신숙 현 은행장을 포함한 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2일 면접 대상자를 추려 후보군을 좁힌 이후 이달 중 최종 은행장 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날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마무리 했다. 이번 공모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등 내부인사 3인과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등 외부인사 3인이 도전장을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수협은행장에는 수협은행 출신 인사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에 도전장을 내건 인사 중 강신숙 행장, 신학기 수석 부행장, 박양수 부행장, 김철환 전 부행장 등 4명은 모두 수협은행의 대주주인 수협중앙회 출신이어서 중앙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에서 추천한 3명의 인사와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의 인사로 구성된다. 행추위 5명 중 4명의 추천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수협중앙회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외부 출신 인사들이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는 학자 출신으로 이번이 총 3번째 수협은행장 도전이다. 수산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는 해양수산부의 전신인 수산청 출신 인사여서 수협은행의 주무부처인 해수부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강점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다.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의 경우 은행업과 증권업을 두루 경험해 지주 전환을 추진하는 수협은행 입장에서는 필요한 인재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수협은행 행추위는 오는 12일 면접대상자를 선정해 후보군을 압축한다. 이후 23일 면접을 진행하고 이튿날 차기 행장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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