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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2기 체제…주주환원·비은행 강화

  • 2025.03.25(화) 13:46

20기 정기주주총회 개최…함영주 사내이사 선임
총주주환원율 38%→50% 확대…가치 제고 속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해 그룹 비중 30% 달성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3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 함 회장 2기 체제에선 밸류업을 강화하면서도 은행에 치우친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오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제 2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함 회장은 2028년 3월까지 그룹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그래픽=비즈워치

함 회장은 '주주환원 확대' 및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중심으로 하나금융그룹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현재 38% 수준인 총주주환원율을 2027년 50%로 높인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고정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한다. 주주환원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3.5%로 유지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주환원을 포함한 밸류업 강화는 함 회장이 지난 임기때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비은행 사업에도 주력한다. 함 회장은 지난 2월 말 CEO 인터뷰 영상을 통해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함영주 회장 "비은행 수익기여도 30%로…밸류업 총력"(2025.02.27)

하나금융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 16%에 그쳐 KB금융(44%)이나 신한금융(29%)에 비해 상당히 뒤처진 상태다. 이를 2027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4개 계열사가 자체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게 1차 목표다. 특히 증권과 카드업을 키우고 자산운용과 보험업을 강화한다. 하나증권은 전통IB(투자은행) 경쟁력을, 하나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재정비부터 나선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기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부여 출생인 함 회장은 상고를 나와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시 초대 은행장을 역임했고 이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 올라섰다. 

함 회장이 하나은행의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해까지 그룹 당기순이익은 157% 성장하고, 총자산은 76%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인 3조7388억원의 순이익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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