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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순익 첫 '4조 클럽'…주주 몫 1.8조 '역대급'

  • 2026.01.30(금) 17:02

[워치전망대]
연간 순이익 전년비 7.1%↑…비이자이익 호조
은행 연간 원화대출 목표치 달성…비은행 역성장
현금배당 1.1조 달해…연간 주주환원율 46.8%"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으로 4조29억원을 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 클럽에 입성했다. 매매평가익이 전년 대비 48.5% 늘어나는 등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주주환원율은 46.8%로 당초 2027년으로 목표했던 50%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도 단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강화 차원에서 신사업 진출에 힘쓴다. 특히 선제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래픽=비즈워치

30일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4조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4분기만 놓고 보면 5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89% 증가했다. 새도약기금 출연금, 홍콩 ELS 과징금, LTV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연간 이자이익은 9조1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9%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2133억원으로 14.9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을 견인한 것은 매매평가익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한 1조582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된 결과다. 

수수료이익도 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7.6% 상승한 2조2264억원을 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01%포인트 증가한 0.62%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0%다.

하나은행, 이자·비이자이익 모두 최대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으로 3조7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7% 늘었다. 4분기만 보면 6142억원을 냈다. 

연간 이자이익은 8조728억원이다. 은행 연간 원화대출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목표 성장률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대기업의 부채상환 수요에 따라 기업대출이 감소했지만 정책상품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로 상쇄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 급증했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1조1441억원과 1조260억원으로 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나생명을 제외한 비은행 계열사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떨어졌다. 하나카드는 2177억원(1.8% 감소), 하나증권은 2120억원(5.84% 감소), 하나캐피탈은 531억원(53.2% 감소), 하나자산신탁은 248억원(57.9% 감소)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생명은 1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4000억원 매입·소각 예정

하나금융은 지난해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을 실행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2025년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총 4105원으로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2739원을 포함한 수치다. 전년 대비 주당 505원 증가했다.

기존에 계획했던 배당 규모보다 늘어난 것으로 총현금배당은 1조1178억원이다.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7.9%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아울러 2025년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7541억원을 포함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46.8%다.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2027년까지 목표로 한 50%의 주주환원율 목표에 근접했다.

하나금융은 적정 수준의 자본 여력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5년 말 기준 13.37%로 전년 대비 0.15%포인트 증가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구간인 13.0%~13.5% 구간 내 관리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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