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알 감디(Othman Al-Ghamdi)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AAK) 대표이사가 새롭게 에쓰오일을 이끌 수장으로 선임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오스만 알 감디를 대표이사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
신임 알 감디 CEO는 지난해 9월부터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한국 법인(아람코 아시아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아람코의 한국 관련 사업을 총괄,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등 한국에서 경영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
사우디 출신인 알 감디 CEO는 사우디 킹파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받았다. 이후 아람코에 입사 해 25년 동안 근무하면서 생산과 엔지니어링, 정비와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성 및 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사우디 리야드 정유공장 엔지니어링 본부장과 라스타누라 정유공장 샌산본부장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아람코가 엑손모빌(Exxon Mobil)과 합작해 중국에 설립한 푸젠 정유석유화학(Fujian Refining & Petrochemical Company) 프로젝트 매니저 및 기술기획 부문을 총괄하며 아시아 경영환경에서 다양한 경험과 사업 역량을 쌓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 감디 신임 CEO는 경영 여건 변화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환경을 이해하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있다”며 “작년 9월부터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우리나라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년6개월 동안 에쓰오일을 이끌었던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임기를 마치고 이달 초 사우디 아람코로 복귀했다.
■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 CEO 주요 약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