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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이번엔 OLED조명 노린다

  • 2017.12.08(금) 16:51

구미공장에 월1.5만장 생산라인 가동
OLED 조명브랜드 '루플렉스' 선보여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조명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동안 TV와 스마트폰 패널로 주로 쓰이던 OLED를 조명용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조명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OLED 조명브랜드인 '루플렉스(Luflex)'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한 제품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자연광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또 얇고 가벼운 데다 구부리거나 휘게할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루플렉스라는 이름도 빛이나 광채를 뜻하는 '럭스(Lux)'와 구부림이나 휘어짐을 뜻하는 '플렉스빌러티(Flexibility)'에서 따왔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구미 P5공장에 세계 최대규모의 5세대 OLED 조명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양산 초기 생산량은 월 1만5000장으로 기존 2세대 생산라인(월 4000장)에 견주면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한다.

회사측은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등기구업체,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전장업체와 협력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독보적인 OLED 기술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OLED 조명시장을 적극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테크엑스에 따르면 전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52% 성장해 2026년에는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 LG디스플레이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이 구축된 구미 P5공장 전경(사진위)과 OLED조명을 적용한 제품들(사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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