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LG디스플레이의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이 적용된 조명제품과 사운드를 감상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는 18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명·건축전시회인 '라이트 앤 빌딩(Light & Building 2018)'에서 스피커처럼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조명을 선보였다.
CSO기술은 OLED 패널을 진동판으로 이용해 패널이 직접 떨리며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조명에서 새소리나 흐르는 물소리가 나게 할 수 있다. 박물관이나 체험존에 설치하면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구현할 수 있고 커피숍 같은 매장에선 스피커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기술이 접목된 블라인드와 벽지 등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디 테크엑스(ID Tech Ex)'에 따르면 전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해 2026년에는 22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