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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ESS 볕 들었다…조현준 회장 "성장발판 마련"

  • 2018.09.11(화) 18:56

상반기 매출 1500억…전년동기비 10배 증가

효성중공업의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 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 조현준 효성 회장은 "ESS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700억원과 비교해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올해 ESS 매출 예상액은 2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ESS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설비다. 최근 전력 공급 불안 해소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ESS 설비의 전력 저장 용량은 2012년 ESS 상용화 후 지난해까지 총 1.1GWh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기존 저장 용량을 뛰어넘는 1.8GWh의 ESS가 설치됐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63.8GWh)까지 늘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ESS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ESS 설비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와 운영프로그램인 전력제어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40MWh의 ESS를 공급해 국내 1위의 ESS 업체로 자리잡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ESS, 스마트 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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