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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해운물류업계 "포스코 물류 자회사 설립 반대"

  • 2020.05.19(화) 17:14

강무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관련 해양산업계 합동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법인 설립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이 해운항만물류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회는 "국내 대기업이 해운업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많은 대기업들이 자기 화물을 믿고 외항해운업에 진출했으나 실패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내 해운산업 매출은 2010년 이후 하락해 성장세가 18년간 1.8배로 정체돼 있으며 국내 1위 한진해운이 파산했다고 강조했다.

강무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은 "물류효율화는 내부 조직 개편으로 충분히 꾀할 수 있다"며 "자회사를 별도로 만들면 중간에서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하고 대량화주와 해운항만물류업계 간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두영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태하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국장, 임현철 한국항만물류협회 상근부회장,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염정호 한국해운중개업협회 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 김인현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지난 8일 포스코 이사회는 물류자회사 설립을 의결했다. 포스코 측은 그룹사 내에 분산돼 있는 원료수송과 물류업무 통합 신설법인 '포스코 GSP'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연내 설립이 예상되고 있다.

물류자회사 법인에는 포스코 본사 일부, 포스코 인터내셔널 일부, 포스코 터미널의 물류팀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연간 물동량은 약 1억6000만톤이 될 전망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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