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7월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 후에도 판매처 별 재고를 소진할 때까지 LG 스마트폰을 구매 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LG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전과 동일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은 종료하지만, 질서있는 퇴진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소비자들의 신뢰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 스마트폰이 사업을 철수한 만큼 재고 물량은 '창고 정리' 형태로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팔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사용자는 물론,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서비스센터 및 콜센터를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LG전자 모바일 제품의 소모품(배터리, 충전기, 전원 케이블, 이어폰 등)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서비스센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고객은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고객들이 불편함없이 LG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OS) 업그레이드 및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LG스마트폰의 사업 종료가 팬택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닮아있다고 하지만 두 사례는 결이 다르다"며 "팬택은 스마트폰 단일 사업만 하던 회사로 철수 후 서비스 센터를 유지하기가 어려웠지만 LG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활가전 사업을 지속하고 있어 서비스 센터가 공고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국내 서비스센터는 약 120개다. LG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안정적인 사후 서비스 제공 및 수리 부품 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끝까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고객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