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로봇호텔로 유명한 '헨나호텔'의 국내 1호점에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 이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객실 내 조명이나 TV, 냉난방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KT는 헨나호텔 서울 명동에 AI호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헨나호텔은 일본의 종합 여행사인 H.I.S가 2015년에 선보인 곳이다. 로봇이 직원으로 일하는 세계 최초의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Accor), 하얏트(Hyatt), 메리어트(Marriott) 계열에서 AI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선보인 AI호텔의 중국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기능 등을 인정받아 헨나호텔의 서울 진출에 맞춰 AI호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KT는 '기가지니 호텔 미니' 단말을 통해 음성 명령을 바탕으로 헨나호텔 서울 명동의 객실 내 언택트 서비스를 책임진다.
이 단말기를 통해 음성 한 마디로 호텔 객실 내 조명∙TV∙냉난방 조절 등 객실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어메니티 물품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으며, 지니뮤직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임채환 상무는 "선진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접목한 최초의 로봇호텔로 유명한 헨나호텔에 KT AI호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 AI호텔 서비스는 KT의 플랫폼 기술과 호텔 업계 트렌드를 접목해 투숙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