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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 동탄에 '신약 개발 메카' 세운다

  • 2021.09.30(목) 17:50

우정바이오, 첫 민간 신약클러스터 출범
"신약개발 전문가들의 놀이터될 것"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젊고 유능한 바이오 전문가들이 붐비는 성공 타운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동탄테크노밸리가 국내 신약개발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합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준공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우신클은 민간 주도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서울 홍릉, 인천 송도 등 정부가 주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는 많지만 민간이 주도한 신약개발 클러스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망 후보물질의 초기 비임상단계부터 기술거래까지 신약개발에 관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

우신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원스톱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규모만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7016평에 달한다. △약물효능평가센터 △약물분석센터 △바이오이미징센터 △비임상GLP(우수 실험실 관리 기준)센터 등 4개의 센터로 구성됐다. 또 자문단을 설치, 입주 스타트업과 바이오벤처의 특허, 법률, 투자, 기술평가, 기업공개(IPO) 등을 돕는다.

천 대표는 "1989년 창업을 하며 국내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고 사용자 친화적(user-friendly)인 민간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등의 성공을 보며 한국형 신약 개발 생태계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됐고 수년간의 준비를 거쳐 탄생한 우신클의 실체를 현실로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30일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바이오클러스터 '우정바이오신약클러스터'가 본격 출범했다. /사진=차지현 기자 chaji@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바이오 신약개발 산업의 중요성은 한층 부각되고 있다"며 "초기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과학자와 스타트업 그리고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전문가들 모두가 어우러져 재밌게 협력할 수 있는 국가 대표의 신약개발 전문가들의 놀이터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신클은 전문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앞세워 기업들이 신약개발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독립적 부설 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정바이오는 "우신클의 분석 평가 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장비를 지원하며 안전성 평가 서비스는 GLP를 기반으로 의약품 및 화학물질의 독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높은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뇌질환과 비만, 대사성 질환 감염 등의 연구에 있어 유효성 평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역시 우신클의 강점이다. 최첨단 공유 실험동물실험센터와 공유 연구소 랩클라우드, 자문단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췄다.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우신클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험실 구축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은 축사에서 이번 우신클 출범을 '한국 바이오 생태계에 큰 의미를 주는 이벤트'라고 표현했다.

고 회장은 "한국바이오협회 회원사의 70% 정도가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인데 어려움을 물어보면 1순위는 인재 확보, 2순위는 공유오피스나 연구실 마련이라고 답한다"며 "이전부터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꿈을 실현했다는 게 놀랍고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실질적 도움을 주는 공간과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도 "코로나19 국면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빅파마 등과 경쟁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우신클 오픈이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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