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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분기매출' 위메이드, 인력투자로 영업비 증가

  • 2022.05.11(수) 17:04

연결 매출 1310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상장 확대 등 위믹스 생태계 구축에 총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올해 1분기 매출 131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전년보다 150% 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65억원에 그쳤다.

위메이드는 신작 출시에 더해 가상자산 위믹스를 글로벌 상위 50대 거래소에 모두 상장하겠다는 포부다. 

분기 최대 매출 1310억원

11일 위메이드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3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 분기 매출 중 최대치다. 전년 매출인 760억원과 비교하면 72% 증가했다.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게임 부문은 1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어났다.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 매출이 신규 편입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그다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라이선스 부문 매출은 129억원이다. 전년대비 24% 낮아진 수치로, 위메이드 측은 회계 인식 기준이 변경되면서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1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해외지역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블록체인 게임(P&E·아이템 등을 디지털자산으로 만든 게임)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매출은 619억원으로 위메이드플레이 매출이 편입되면서 전년보다 8% 늘어났다.

영업비용 157% 늘어 영업이익 76% 감소

반면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보다 76% 낮아졌다. 인력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은 1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는 "인력 충원에 따라 인건비가 증가했고, 위메이드플레이 연결 편입에 따른 광고 선전비와 감가 삼각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메이드의 1분기 인건비는 4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많아졌다. 광고선전비 역시 134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늘어났다. 감가삼각비는 28억원으로 전년보다 207% 증가했다. 영업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 역시 464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많아졌다.

위메이드의 인건비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생태계 확장 등 사업 확대로 채용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훨씬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저희 전략을 실행해야 할 때"라며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채용뿐만 아니라 M&A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건비의 총량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회사가 결국 지속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재무적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훨씬 더 적극적으로 사람을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작 늘리고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

장 대표는 신작을 출시하고 가상자산 위믹스를 더 많은 거래소에 상장해 위믹스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총 9개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돼 서비스되고 있다"며 "신작 블록체인 게임 2종이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출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메이드플레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약 11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상위 50개 거래소에 모두 위믹스를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플랫폼의 기축 통화인 위믹스의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지난 1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며 "1분기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크립토닷컴, 오케이이엑스, 후오비 글로벌 등 해외 거래소 6곳에 상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상위 50위권 안의 모든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도 추가 상장 소식을 연속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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