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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서비스 로봇 시장…LG전자 사업확장 속도

  • 2022.08.17(수) 17:35

시장 성장률 27% 기대, 물류·호텔·병원 등 사용처 확대

LG전자가 미래 사업 먹거리인 '로봇' 사업 확대에 한창이다. 물류·의료·모빌리티 분야에 로봇 사업을 적용하는 한편 KT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선다.

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국내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왼쪽),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커지는 서비스 로봇 시장

17일 LG전자는 KT와 국내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로봇 제조, 서비스 분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 발굴을 확대하고 차세대 로봇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서비스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정부 로봇 과제 협력 등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로봇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네트워크 기술력과 다양한 로봇 사업 운영 노하우를 가진 KT는 LG전자의 로봇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강점인 전국적 통신·관제 인프라와 숙련된 기술인력을 통해 로봇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로봇 판매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률./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소비자 서비스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향후 4년간 연간 평균 성장률은 약 27%를 상회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로봇 선호도가 높아지고, 기술 발전으로 가격대가 저렴해지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 측 설명이다.  

안시카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AI(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낮아져 로봇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며 "음성인식과 컴퓨터 인식 같은 기술의 개선 역시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됐고 정부의 우호적 정책도 로봇 분야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부터 호텔·병원까지

LG전자가 로봇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부터다. 2017년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 등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을 선보이며 물류 로봇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LG 클로이 로봇 /사진=LG전자 제공

물류 로봇은 물류 창고 등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무인운반차(AGV)에서 한 단계 나아간 자율주행로봇(AMR)이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5월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하며 의료 서비스 분야 로봇 시장을 확대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한화리조트 등에도 LG 클로이 로봇 공급을 시작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더욱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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