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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김호원 박사 영입…'세포치료제' 힘준다

  • 2023.01.09(월) 14:36

최고기술책임자(CTO)에 김호원 박사 영입
글로벌기업 세포치료 연구 주도한 전문가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지씨셀이 세포치료제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텍 출신 전문가를 발탁했다. 9일 지씨셀은 김호원 전 K2B 테라퓨틱스 최고과학연구책임자(CS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호원 신임 CTO는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 같은 대학에서 석사(면역학)를 마치고 미국 UCLA 의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템전트, 오리진, 스템셀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바이오텍에서 세포치료 연구를 주도한 바 있다. 최근까지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바이오텍 회사인 K2B 테라퓨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SO로 항암제 개발을 이끌었다.

세포치료제는 살아 있는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바꾼 의약품이다. 암이나 퇴행성 질환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에볼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전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75억달러(약 10조원)에서 오는 2026년 556억달러(약 7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9.1%로, 같은 기간 저분자 합성의약품 성장률이 5.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지씨셀은 이번 영입으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임상 부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씨셀은 지난 2019년 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에 세포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아래 아티바)를 설립하는 등 세포치료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4월엔 녹십자홀딩스와 미국 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를 취득, 세포치료제 CDMO 기반도 확보했다.

GC셀 관계자는 "김 신임 CTO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의 세포 리프로그래밍, 세포 분화, 만능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 개발 및 기획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향후 NK세포나 T세포 등 면역세포치료제의 경쟁력 강화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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