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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법인에 최고사업책임자 영입

  • 2023.02.07(화) 10:47

암젠·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거친 전문가 채용
미국 직접판매 본격 돌입…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 출시 '속도'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법인의 최고사업책임자(CCO)로 글로벌 제약사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를 영입했다. 회사는 신규 CCO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판매(직판)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인 암젠, 화이자 등을 두루 거친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최근 미국법인 최고사업책임자(CC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누스비켈 CCO는 30년 이상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마켓 엑세스(market access) 및 대관 업무 등을 두루 수행해온 전문가다. 미국 플로리다 에커드 컬리지(Eckerd College)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학교(Pepperdine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누스비켈 CCO는 화이자의 적혈구생산촉진제(ESA) '레타크리트(Retacrit)'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누스비켈 CCO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8월 셀트리온으로부터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인수하면서 직판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내년에는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등 후속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누스비켈 CCO는 직판 초기인 만큼 미국 시장에 적합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 의료계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해 후속 제품의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제품 런칭을 위해 영업, 마케팅 등 커머셜 조직을 빠르게 확장하는 등 미국 사업을 이끌어갈 추가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커머셜 조직 내 헤드급 인사 채용을 마무리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현지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등 조직 강화 및 법인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의약품 시장은 여러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현지 세일즈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 영입 및 경쟁력 있는 후속 파이프라인 출시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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