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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액시엄스페이스와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 체결

  • 2023.03.28(화) 16:34

오는 5월 JV 설립 위해 세부사항 협의 시작
"우주 헬스케어 문제 해결과 솔루션 제공 등 시너지 기대"

보령은  지난 20일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와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보령이 본격적으로 우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손을 잡았다.

보령은  지난 20일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와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구 저궤도(지상에서부터 2000Km 이하 상공)상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5월 JV 설립을 목표로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다. 향후 JV를 통해 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와 우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액시엄스페이스가 국내 기업·정부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JV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보령은 CIS(Care In Space) 사업에서 다양한 우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지구 저궤도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 등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적인 우주 개발 미션 수행은 물론 다양한 회사와 협업을 통해 우주 연구·개발 관련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구 저궤도(LEO)는 대부분의 국가 우주 예산 집행과 민간 업체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SpaceX), 블루오리진(Blue Origin) 등이 추진중인 '우주인터넷'을 위한 인공위성도 주로 이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다. 또 우주탐사 전초기지인 국제우주정거장(ISS)도 이 고도에 위치해 있어 현재 국가와 민간 단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LEO)에서 오는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인류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Axiom Station)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Ax-1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유인 우주인 사업을 처음으로 실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남녀 우주인이 포함된 'Ax-2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지구 저궤도(LEO) 상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령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액시엄스페이스에 총 6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으며, 우주에서 인간의 건강과 다양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CIS Challenge(Care In Space 경진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액시엄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CIS는 올해 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에서 발생하는 인간 활동과 헬스케어 이슈 해결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이라며 "액시엄의 차세대 우주복 개발부터 우주정거장에 이르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JV를 통한 공동 사업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시간 동안 우주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주복의 편의성과 안전장치 등이 대폭 개선된 만큼 CIS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인의 헬스케어 문제에 대한 분석과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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