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고려아연 직원 보상에 영풍 장형진 고문만 '반대'…이유는?

  • 2025.10.02(목) 17:00

통과된 임직원 주식보상 안건서 홀로 반대표
2월 창립 50주년 기념 직원 주식보상도 비토
복리후생 상대적으로 인색한 영풍 문화 작용

최근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통과된 직원 보상안에서 13명의 이사진 가운데 장형진 영풍 고문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했다. 지난 2월 고려아연 창립 50주년 기념 보상안에 대해서도 장 고문만 나홀로 반대했다. 이를 두고 복리후생 증진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영풍의 경영문화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래픽=비즈워치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열린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 목적 자기주식 처분의 건이 가결 승인됐다. 2025년 임금단체협상 타결 결과에 따라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급, 노사화합 격려금 일부를 주식 형태로 보상하는 내용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6월 30일 이전에 입사한 우리사주조합원 1900여명에게 자사주를 3주씩 지급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이에 대해 출석한 이사진 13명 가운데 12명이 찬성을 표했으나 기타비상무이사인 장형진 영풍 고문만 유일하게 반대를 표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MBK·영풍 측 이사진 중 장 고문을 제외한 기타비상무이사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사외이사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찬성했고 기타비상무이사 강성두 영풍 사장은 불참했다.

이사회 의사록에는 "출석 이사들은 본건 자기주식 처분의 필요성 및 기타 회사에 미치게 될 영향 등을 신중히 심의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장형진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출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 승인했다"고 기술됐다. 다만 장 고문이 어떤 사유로 반대 입장을 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형진 영풍 고문은 올해 2월 고려아연 이사회에 상정된 회사 창립 50주년 기념 직원 보상 목적의 자기주식 처분 안건에 대해서도 출석 이사진 중 나홀로 반대했다. 작년에 발표한 창립 50주년 기념 직원 보상계획에 따라 자사주 6주 수령을 선택한 1054명의 직원들에게 주식을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장 고문은 특별한 반대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장 고문이 고려아연의 직원 보상안에 잇달아 반대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복리후생에 상대적으로 인색한 영풍 경영문화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영풍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140만원으로 2023년 6164만원보다 0.4% 줄었다.

한때 영풍과 동업관계를 형성하다 갈라선 고려아연의 경우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다. 2024년 고려아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100만원으로 2023년 1억248만원 대비 8.3%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