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영풍, 지난해도 영업손실…조업정지에 적자폭 확대

  • 2026.02.22(일) 08:55

2600억 영업적자…매출 소폭 늘고 순익은 흑전
석포제련소 가동률↓…제련수수료·아연값 하락

영풍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3년째 적자 흐름으로 지난해 두달가량 석포제련소 조업이 정지된 것이 영업적자폭을 키웠다.

/그래픽=비즈워치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592억원으로 2024년 1621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61.29% 늘었다. 1000억원 가까이 적자폭이 커지며 3년 연속 손실을 낸 것이다. 영풍은 지난 2023년 1698억원, 2024년 160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2조9090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증가했다. 2022년 4조4295억원을 고점으로 2023년 3조7617억원, 2024년 2조7874억원까지 감소한 후 소폭 반등이다. 순익은 346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327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2023년 마이너스(-) 834억원 이후 3년 만의 흑자다.

업계에서는 가동률 급락이 실적에 악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 측도 "조업정지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석포제련소는 폐수 유출, 무허가 배관 설치 등에 따른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지난해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58일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이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석포제련소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1~9월 40.66%에 그쳤다. 직전연도 같은 기간 53.54% 대비 12.8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본업인 제련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실패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풍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제련 부문 3분기 누계 매출 7327억원 가운데 아연괴 제품·상품 매출 비중이 81%에 달했다. 제련수수료(TC) 하락과 아연 가격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환경 리스크 해소 비용을 감안할 경우 손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주민대책위원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회에 보고한 석포제련소 관련 최소 정화비용이 2991억원이지만 영풍이 공시한 복원충당부채는 2035억원으로 과소계상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