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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 구조조정에 목소리 높인 고려아연 노조

  • 2026.06.09(화) 16:52

주요 사업장 위치한 울산에서도 2개점 폐쇄
"생존권 위기 부른 사모펀드식 경영 막아야"
신임 울산시장에도 고용 안정 대책 등 요구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홈플러스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선언했다. 온산제련소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의 홈플러스 지점들이 폐점되면서다. 김상욱 신임 울산시장에게는 홈플러스 회생과 고려아연 MA& 방어를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그래픽=비즈워치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고려아연 노조는 9일 성명서에서 홈플러스 노조와 연대해 일자리를 위협하는 MBK에 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전국 37개 점포 폐점 및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정규직 노동자 3500여 명과 협력업체, 입점 상인 약 2만명의 생계가 위협받고 협력업체 피해도 확산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홈플러스 사태가 단순히 한 유통기업의 위기가 아닌 MBK의 사모펀드식 경영이 초래한 구조적 재앙"이라며 사모펀드의 기간산업 인수 제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자산을 담보로 빚을 내 기업을 인수하고 자산을 처분해 빚을 갚는 차입매수(LBO)를 방치한다면 우량 기간산업들이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고려아연 노조는 주요 사업장이 있는 울산 정치권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도 촉구했다. 홈플러스 울산북구점과 울산남구점이 폐점되면서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 김상욱 신임 울산시장이 집권 여당 소속 시장으로서, 중앙정부에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노조는 "신임 울산시장이 울산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 기간산업체인 고려아연에 추진 중인 M&A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확약을 110만 울산시민 앞에 표명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홈플러스 납품 피해자모임은 경상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후 납품대금 미지급으로 협력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전수조사 및 긴급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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