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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연말정산 마케팅' 뜨겁다

  • 2018.11.23(금) 15:04

연금저축·IRP 소득공제 혜택 강조
사은품 이벤트에 절세 컨설팅 서비스도

연말로 들어서면서 증권업계가 분주하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소득공제 혜택을 앞세워 연금상품 이벤트를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연말정산과 절세 전략 등 세금 관련 서비스도 시작했다.

연말에 연금상품으로 대거 자금이 몰리는 계절적 요인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주식시장 부진으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오히려 지금이 가입 적기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 "연말정산 앞둔 직장인 잡아라"

증권업계는 연말을 앞두고 연금상품 경쟁에 돌입했다. 대표적으로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와 연금저축계좌로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각종 이벤트와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금저축은 연간 납입액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16.5%를 공제받을 수 있고, IRP는 3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저축의 경우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면 400만원 한도 내에서 16.5%를 세액공제 받아 66만원을, 5500만원을 초과하면 13.2%로 52만 8000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1억2000만원을 초과하면 300만원에 13.2%로 한도가 줄어든다.

IRP는 연금저축을 포함해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P로만 한도를 채울 경우 소득 5500만원 이하면 연간 115만5000원, 5500만원을 초과하면 92만4000원을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IRP 가입 고객의 개인 납입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하고,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월 1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를 약정하고 납입하면 각 연금 계좌별로 5000원~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도 연금저축계좌, IRP, DC형 추가 납입 등 연금상품에 가입, 이전, 추가 납입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절세에 대해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해 이벤트 혜택도 받을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 절세전략 서비스도 제공


연말정산과 절세 전략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다음 달 5일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직장인의 연말정산을 대비하는 '제19회 삼성증권 은퇴학교'를 개최한다. 연말정산 막판뒤집기를 주제로, 연말정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략 및 해결책을 제시한다.

유진투자증권도 지점 객장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세무, 절세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

고액자산가를 위한 연말 절세 상담 서비스도 속속 개시한다. 대신증권은 고액자산가(HNW: High Net Worth) 고객을 대상으로 대형 로펌 출신 세무사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부동산과 금융상품 관련 절세 상담을 진행한다.

신상근 삼성증권 연금전략팀장은 "연말정산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 절세 계획을 수립해야 할 시기"라며 "기존 항목과 변경되는 제도를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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