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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에 꽂힌 투자자'…펀드에도 뭉칫돈 몰린다

  • 2021.03.31(수) 14:57

KB자산운용 관련 펀드 수탁고 3조 돌파…ETF도 인기몰이
동일 테마에 가파른 자금 유입 관찰…본격 성장 국면 진입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금융투자업계의 대세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가운데 관련 펀드에도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 속에 펀드 성과도 준수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ESG 관련 상품들의 수탁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한 분기 만에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게 눈에 띈다. 무안솔라파크펀드와 군산수상태양광펀드, 자은풍력발전펀드 등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국내환경시설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형에 2조1000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2018년 설정된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와 같은 주식형에 6400억원, 채권형에 2600억원이 들어왔다.        

일반 펀드 외에 ETF로의 자금 유입세도 두드러진다. ESG 평가지표가 우수한 기업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삼는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는 연초 이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순자산 3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1000억원을 갓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짧은 시간 안에 덩치를 3배 이상 키운 셈이다. 이밖에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 등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같은 기간 1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ESG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단지 KB운용만의 얘기는 아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내놓은 ESG 펀드인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로도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말 이미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 펀드는 올 들어 2개월여 만에 1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유입됐다. 성과도 양호하다. 연초 이후 3개월 수익률이 6% 가까이 되고 6개월 기준으로는 30%에 육박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회책임투자펀드는 국내 주식형과 해외 주식형, 채권형까지 다양한 유형에서 설정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ESG를 포함한 사회책임성투자는 기술적으로나 사회 분위기 상으로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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