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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연기금투자풀 '시동'…삼성운용과 '진검승부'

  • 2021.05.03(월) 10:01

지난달 30일 본격 업무 개시
최대 인력, 최상 서비스 강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기획재정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외부위탁운용(OCIO)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연기금투자풀 '터줏대감'인 삼성자산운용과 기금 수탁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일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30일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월19일 연기금투자풀 경쟁입찰에서 삼성운용과 더불어 복수 주간운용사로 활약하던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다크호스로 등장한 한화자산운용을 제치고 새로운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3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쳐 기존 주간운용사 거래 기금들의 계좌를 자사 판매시스템으로 옮기는 이관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전담 주간운용사 중 최대 인력인 32명을 연기금투자풀에 배치하고 투자풀 참여 기금들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년째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지위를 사수하고 있는 삼성운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투자풀은 기재부 산하 기금들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통합해 운용하는 투자체계를 말한다. 상위펀드(통합펀드)에 하위펀드(개별펀드)를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하는 재간접투자(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01년 12월 도입 후 삼성운용이 단독 운용하다 2013년부터 복수 운용체제로 변경돼 최근까지 삼성과 한투운용이 함께 주간운용사를 맡았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2009년, 2012년, 2015년, 2017년, 올해까지 무려 6번의 도전 끝에 주간운용사 지위를 획득하는 감격을 맛봤다. 주간운용사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외부위탁운용(OCIO)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유석 미래에셋운용 대표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안정성과 수익성, 공공성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금과 공공기관 등 투자풀 참여기관의 여유자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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