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대어급들의 출현으로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투자자 유치를 위한 증권사들의 서비스 경쟁도 거세다.
삼성증권은 10일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최초로 온라인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 시간 확대는 청약 첫날, 온라인 청약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번 결정으로 직장인을 비롯해 주로 저녁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시간 연장은 내달 7~8일 청약이 예정된 공모주인 '차백신연구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의 95% 이상이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낮 시간을 활용하기 어려운 2030 세대가 증권시장에 많이 유입된 만큼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으로 이들의 공모주 청약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추후에도 단독주관사로 참여하는 공모주에 대해서는 청약 첫날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고 공동주관이나 인수단 등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시일을 거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