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트렌드에 맞춰 KB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ETF인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를 상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규모는 약 80억원 수준으로, 상장 첫날에는 약 5억원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다.
클린에너지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가 공통개념 요소로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해양에너지, 태양광, 지열 등과 그린모빌리티인 수소&연료전지 그리고 그린산업인 탄소 포집 및 활용의 친환경 산업 등을 포괄한다.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미국에 상장된 ESG 투자 상품 중 가장 대표 상품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ICLN, 설정 규모 7조5597억원)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클린에너지(S&P Global Clean Energy)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을 비롯해 덴마크와 스페인 등 유럽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뿐 아니라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도 담고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클린에너지 ETF는 이미 국내 투자자에게 친숙한 상품으로, 미국 상장 ETF 중 투자금액 상위 12위에 해당된다"며 "이번에 상장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를 통해 국내 거래소에서 환전 없이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