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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3분기만에 '작년 1년치' 벌었다

  • 2021.10.25(월) 13:15

[워치전망대]누적순익 4천억…작년치 육박
3분기에만 1334억 벌어…작년보다 17%↑

하나금융투자가 올 들어 3분기까지 4000억원이 넘는 누적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 한 해 장사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일찌감치 거둬들였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연결 기준 133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1137억5100만원에 비해 17.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17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6506억원에 비해 40.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38억원으로 작년의 1358억원보다 23.5%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1.8% 늘었고, 영업익은 42.5% 줄었다.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CFO)은 하나금융투자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자산관리(WM) 수수료 호조 등에 힘입어 이익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수익 펀더멘털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 양호한 순익을 기록한 덕분에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익은 4092억원으로, 어느새 지난해 연간 순이익인 4109억원에 근접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익이 2863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3% 넘게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하나금융투자로선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셈이다.

누적 매출액은 6조8035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544억원) 대비 3.8% 늘었고, 누적 영업익은 4009억원으로 지난해 3470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3분기만에 누적 순익이 지난해 수준에 근접하면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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