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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데뷔' 카카오페이, 시총 13위 직행…따상은 '불발'

  • 2021.11.03(수) 17:47

카뱅 이어 단숨에 금융주 2위로
류영준 대표 "성장성 입증할 것"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인상적인 주식시장 데뷔 신고를 했다.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로 마감)'에는 실패했지만 '따'에는 성공하면서 같은 그룹 식구인 카카오뱅크에 이어 단숨에 금융주 2인자 자리를 꿰찼다.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상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정형진 골드만삭스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간증권 한국대표,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9만원 대비 2배 높은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거래 초반 매수 주문이 쇄도하면서 장중 한 때 28% 가까이 오르는 등 따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시초가 대비 7.2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첫 날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25조1609억원으로 현대모비스, 크래프톤, KB금융,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을 줄줄이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13위(우선주 제외)에 안착했다. 금융주로는 카카오뱅크에 이은 2위다.

상장 첫 날 양호한 출발을 보인 카카오페이는 향후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코스피200 특례 편입 가능성을 높였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상장 종목의 경우 첫 거래일로부터 15영업일 동안 코스피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에 들면 특례 편입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페이 데뷔전에선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조력이 돋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울 동안 기관은 그 이상의 물량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2300억원이 넘는 실탄을 집중시키며 순매수세를 주도했고 보험과 투자신탁업권도 1000억원에 육박하는 물량을 사들이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를 향한 기관투자자들의 순애보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앞서 국내외 기관 1545곳이 참여한 카카오페이 수요예측에서 획득한 공모 물량을 최소 한 달에서 6개월까지 유통시키지 않겠다고 확약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4%로 최근 7년 간 IPO에 나섰던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코스피 새내기로 출발하는 카카오페이는 국민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상장 기념식에서 "카카오페이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 위에 서 있다"며 "국민 플랫폼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도록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투명한 경영,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동반 상생,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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