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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왕좌 지킨다' 삼성운용, ETF 7종 보수 동시 인하

  • 2022.10.06(목) 13:44

'업계 최저' 0.045~0.09%로 내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자산운용업계의 보수 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업계 선두인 삼성자산운용이 ETF 7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한꺼번에 내렸다.

'도전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에 맞서 선두 수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 전경/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6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대상 상품은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2종인 △KODEX 미국S&P500선물(H)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국내 주식형 3종인 △KODEX MSCI KOREA TR △KODEX MSCI KOREA △KODEX 삼성그룹밸류, 국내 채권형 2종인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KODEX 장기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KAP 등 총 7종이다.

총 보수는 국내종합채권 2종 0.045%,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2종 0.05%, 국내주식형인 MSCI KOREA 2종과 KODEX 삼성그룹밸류 1종은 0.09%로 인하된다. 모두 업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KODEX 미국S&P500선물(H) 등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ETF의 경우 기존 업계 상품의 총 보수가 0.3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삼성운용의 보수가 훨씬 낮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며 "주요 ETF 중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었던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통해 고객들의 장기 수익률을 개선하고 보다 상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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