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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자회사에 자금 수혈하는 AK홀딩스

  • 2023.02.13(월) 12:00

[공시줍줍 PICK] 2월13일 살펴보는 주요 기업공시
AK홀딩스, AK S&D, 동원산업, 한국유니온제약

공시줍줍 에디터들이 직접 선별(PICK)한 기업공시 요약 [공시줍줍 PICK]!

오늘 공시PICK은 자회사에 자금을 수혈하는 AK홀딩스와 다시 인수합병(M&A)에 뛰어든 동원그룹, 20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한국유니온제약의 공시를 들고 왔어요. 

자회사 AK S&D에 자금 투입하는 AK홀딩스

AK홀딩스가 자회사인 에이케이에스앤디(AK S&D)에 자금을 투입해요. 회사는 AK S&D 주식 1580만8300주를 약 790억원에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는데요. 취득예정일인 오는 4월 25일 이후 지분율은 78.20%가 돼요. 

AK S&D는 AK플라자의 운영사예요.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급감하면서 2021년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80%를 넘겼죠. 이에 회사는 이번에 AK홀딩스뿐만 아니라 같은 계열회사인 애경자산관리로부터도 자금을 수혈받아요. 애경자산관리도 AK S&D 주식 423만9822주를 약 212억원에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AK S&D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에 800억원, 운영자금에 250억원 사용할 계획이에요. 

회사는 같은 날 감자 계획도 공시했어요. 주식 소각 방식의 감자로 기존 보통주는 4311만4654주에서 431만1460주로, 우선주는 200만주에서 20만주로 줄인다는 계획이에요. 이로써 감자비율은 10대 1로 감자기준일은 오는 4월 21일.

감자가 완료되면 AK S&D의 자본금은 약 2256억원에서 226억원가량으로 줄어 드는데요. 축소된 금액 약 2030억원은 자본잉여금으로 들어가요.

또 M&A 뛰어드는 동원그룹

동원그룹이 또 M&A에 뛰어들었어요. 회사는 앞서 지난주 한국 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이번에는 바이오 회사예요. 

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한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10일 밝혔어요. 

이처럼 동원그룹의 M&A는 작년 11월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이후 사업지주회사가 된 동원산업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앞서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 것도 동원산업이었죠. 시장에서는 실탄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와요. 지난해 3분기 기준 동원산업의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839억원, 2021년 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거든요. 

200억 BW 발행하는 한국유니온제약

한국유니온제약이 BW 발행을 결정했어요. 회사는 채무상환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200억원 상당의 BW를 발행한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는데요.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5%예요. 사채 만기일은 2026년 3월 2일로 신주대금은 현금 및 대용 납입한다는 계획이죠.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회사가 발행할 주식 수는 309만4059주로 주식 총수 대비 28.13%. 실권이 발생하면 유진투자증권이 이를 모두 인수해요.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에서 196억원은 채무상환에, 나머지 4억원은 기타자금으로 쓴다고 밝혔는데요. 채무상환의 경우 제1회 전환사채(CB) 상환이 그 목적이에요. 회사는 앞서 2021년 5월 4월 300억원 규모로 제1회 CB를 발행한 바 있죠. 

[오늘 읽어본 공시(공시발표 시각)]
-AK홀딩스, 특수관계인에대한출자(10일, 17:04)
-AK홀딩스,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10일, 16:52)
-AK홀딩스, 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10일, 16:35)
-AK홀딩스, 감자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10일, 16:34)
-동원산업,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10일, 11:44)
-한국유니온제약, 주요사항보고서(신주인수권부사채권발행결정)(10일, 17:32)

*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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