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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접수…1호는 '투게더아트-NH투자증권'

  • 2023.08.11(금) 15:38

7.9억 규모·스탠리휘트니 미술작품 기초자산

최초의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가 접수됐다. 1호 주인공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재 면제를 확정받은 미술품 조각투자업체인 투게더아트로, NH투자증권과 계좌지원 및 신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그래픽=비즈워치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옥션의 자회사이자 미술품 조각투자업체인 투게더아트가 이날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7월31일 금감원이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서식을 전면 개정해 공포한 후 처음 접수된 증권신고서다. 투자계약증권 전담 심사팀 공시심사팀은 15일 내 효력발행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 증권신고서를 통해 발행되는 투자계약증권은 스탠리 휘트니의 미술작품인 '스테이 송(Stay Song) 6'을 기초자산 삼고 있으며 조달 규모는 7억9000만원이다. 투게더아트는 정기적으로 기초자산 가치를 평가해 수익실현에 나설 수 있으며, 최대 10년 이내 처분해 투자자에게 청산 손익을 지급할 예정이다. 투게더아트는 NH투자증권과 계좌관리와 투자금 신탁 지원 계약을 맺고 있다.

투자계약증권은 특정 사업에 공동 투자하고 사업 손익을 받는 구조로, 특정 회사에 투자하는 주식과 차이가 있다. 현행 제도 상 발행자격엔 제한이 없으며 유통시장이 없어 만기 전 환금성에 제약이 있다

금감원은 투자계약증권은 전통자산인 주식, 펀드와 다르며, 복잡하고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발행 사례도 없으므로 투자자는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신고서를 통해 발행 관련정보를 충분히 파악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자계약증권 발행 구조/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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