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로의 피인수설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1일 유진투자증권은 두나무의 유진투자증권 인수 추진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블로터는 두나무가 최근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5000억원이라고 추정했으며 인수 절차 과정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수 승인 거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 후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기사는 가상자산 업계, 업계 관계자, 당국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이용했으나 실제 이러한 검토는 있지 않았고 양사 또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라며 "그럼에도 기사가 게재돼 회사 주가가 급락, 주주 및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중 4400원 선에서 거래중이던 유진투자증권 주가는 오후 1시 53분 기사 게재 이후 15%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소폭 회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10.23% 하락한 37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정보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주주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회공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