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신임 NH투자증권 대표가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 대표는 2026년 3월까지 NH투자증권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윤 대표는 정기주총 직후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대표이사 선임과정에서 불거졌던 농협중앙회와 NH금융지주 간의 갈등 진화에 나섰다.
윤 대표는 "창립 55주년과 NH금융지주 편입 10년차가 되는 뜻깊은 해에 새로운 대표이사로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NH금융지주 편입 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CEO 선임과 동시에 NH투자증권 임직원들 곁에서 영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관료적이고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NH투자증권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성과"라며 "내부통제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하게 설정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주식회사이고 금융투자업 대표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