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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틱톡서 보폭 넓히는 청담글로벌, 실적 개선 전망

  • 2025.07.15(화) 11:10

K뷰티 유통 청담글로벌, D2C로 유통망 변화
유진증권 "별도·자회사 모두 수익 개선 기대"

K뷰티 유통·커머스 기업인 코스닥상장사 청담글로벌이 미국과 중국의 틱톡커머스를 통한 유통 라인을 확장하면서 증권사 호평을 받았다. 청담글로벌 별도 부문은 물론 자회사 실적 성장에 힘입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청담글로벌의 시가총액은 1305억원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6.0배 수준"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의 뉴커머스 유통 확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PER 10~15배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PER 10배과 15배를 적용한 시가총액은 각각 2140억원, 3211억원이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202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다. 청담글로벌의 핵심 사업인 화장품 유통 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액 비중은 55%다. 그 외 HA필러(히알루론산) 및 보톡스 기업인 바이오비쥬(1분기 매출액 비중 21%)와 명품 뷰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이슈코(4%),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는 아이돌스토어(8%)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최근 기업간 거래(B2B·Business to Business)에서 소비자직접판매(D2C·Direct to Customer)까지 유통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D2C는 사업자가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유통 방식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청담글로벌은 중국의 징동닷컴과 티몰(대형 온라인 쇼핑몰) 같은 B2B 거래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중국 내 쇼트폼 플랫폼인 도우인(중국 틱톡), 콰이쇼우, 샤오홍수 등 D2C로 유통망을 확대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 틱톡샵에서 마케팅을 맡고 있는 크리에이시브(청담글로벌 자회사)는 △Dr.melaxin(인기 동영상 조회수 530만) △Jeu’Demeure (440만)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청담글로벌의 별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통 사업 구조의 변화(B2B에서 D2C)로 영업이익률이 2024년 2.9%에서 올해 8.4%로 증가할 것"이라며 "D2C 매출 비중 확대로 2025년 영업이익률은 10~11%까지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바이오비쥬(청담글로벌 지분율 50.85%)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52.9% 증가한 453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또 바이슈코, 아이돌스토어, 크리에이시브 등의 자회사 합산 실적 개선 본격화로 연간 매출 77%, 영업이익 13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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