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LG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홈로봇 '클로이드' PoC(개념검증) 일정을 앞당기면서 로봇 밸류체인 진입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14일 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올렸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원가 구조 개선,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이익 체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로보틱스 관련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이 주목한 핵심은 로봇 사업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확대될수록 로봇 부품 밸류체인 내 중요도가 커질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홈로봇 클로이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LG전자가 당초 내년으로 예정했던 클로이드 PoC 일정을 올해 상반기로 앞당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PoC 계획을 올 상반기로 앞당긴 것을 미루어봤을 때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I(인공지능) 관련 사업 확대도 함께 거론됐다. 하나증권은 LG전자의 데이터센터 쿨링 사업 신규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봤다. 데이터센터향 칠러와 CDU(냉각수분배장치) 등 핵심 제품 인증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엔비디아와의 협업 논의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로봇과 데이터센터 냉각,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AI 관련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쿨링 사업의 신규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논의하는 등 AI 관련 사업 본격화에 따른 모멘텀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