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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게임빌, 바닥 고르고 점프한다

  • 2018.02.08(목) 18:19

글로벌 신작 10종…반등 노려

국내보다 해외서 잘 나가는 게임빌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해 실적은 기존 게임들의 흥행 열기가 식어간데다 연구개발(R&D) 등 비용 부담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 들어 10여종의 글로벌 신작을 쏟아내고 경영 효율에 역량을 모으면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일 게임빌은 지난해 매출이 1064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196억원을 내면서 전년 428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1972억원)을 달성한 자회사 컴투스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은 기존 게임의 흥행 파워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작 출시가 지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연구개발과 사업 인력 보강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전체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히트작 드래곤 블레이즈를 필두로 야구게임 MLB 퍼펙트이닝 라이브 등이 선방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인 57%에 달할 정도로 높다.

  

올해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 4종을 포함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10여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액션 게임 로열블러드와 함께 모바일에서 보기 드문 콘솔급 품질의 탈리온 등이 야심작이다.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이란 RPG에 이어 개발사 펀플로와 함께 하는 두번째 게임 빛의 계승자, 글로벌 유저 취향의 자이언츠 워, 방대한 세계관의 엘룬 등이 눈길을 끈다.

 

드래곤플라이와 손잡고 선보이는 가디우스 엠파이어와 게임빌이 강점을 갖고 있는 스포츠 장르(프로야구, 피싱마스터2, NBA 공식 라이선스 농구 게임, MLB 퍼펙트 이닝 라이브 시리즈)도 기대작이다.

 

게임빌은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예년 보다 많은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며 그 가운데 굵직한 자체 개발작을 준비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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