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영국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NHN은 그래프코어와 이 같은 내용의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NHN는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 그래프코어가 개발한 '지능처리장치솔루션'(IPU-POD)을 적용할 계획이다.
IPU-POD는 지능처리장치(IPU)와 이를 구동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종합한 것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내장하지 않은 일반 서버에서도 AI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외부 'AI 가속기' 자원을 사용할 있도록 지원하는 확장성을 지녔다.
기존 고객사들은 서버내 AI 가속기가 없을 경우 이를 장착한 별도 서버를 구축해야 했다. NHN이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 IPU-POD을 적용해 이를 서비스할 경우, 고객사들은 일반 서버에서도 AI 가속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NHN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객사들이 일반 서버와 AI 가속기 장착 서버를 별도 관리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NHN의 IPU-POD를 통해 서버를 따로 사용할 때보다 관리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NHN과 그래프코어는 △오픈스택(고객사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등 주요 기술 요소 개발 △고성능 반도체(HPC·High Performance Computing)를 비롯한 AI 인프라 개발 △NHN 클라우드 시스템 연동 △AI 및 머신러닝 개발 생태계 확장을 위한 마케팅 등 기술적 협력도 진행한다.
강민우 그래프코어 한국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클라우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NHN이 그래프코어 IPU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그래프코어는 앞으로도 AI 반도체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IPU를 앞세워 유수의 국내 공공 및 민간 기업들의 사업 수요를 충족하는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는 "그래프코어가 보유한 혁신적인 IPU 기술을 통해 NHN 클라우드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국내 AI 및 머신러닝 개발 생태계 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NHN은 AI 데이터를 융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공공 시장 및 민간 기업 대상으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