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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사업 본격화…오리지널 콘텐츠 힘준다

  • 2023.01.05(목) 10:29

스포츠 다큐·아이돌 예능 등 공개예정
외부채널 유통 통해 수익 기반 구축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신설한 콘텐츠 제작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 '스튜디오 X+U'가 기획·제작한 '디저볼래-디저트먹어볼래' 스틸 컷./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공개한 먹방 예능 '디저볼래-디저트 먹어볼래'에 이어 '아워게임', '교양있고'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아워게임'은 프로야구단 LG트윈스의 2022년 시즌을 담은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이달 중 공개되는 '교양있고'는 아이돌 교양 검증 예능으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와 가수 김성규가 진행을 맡는다.

지난달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 '디저볼래'는 악역 전문 배우 4인(안길강·정해균·신승환·지승현)의 디저트 입문기를 담은 먹방 예능이다. 디저트와는 무관해 보이는 '형님'들이 MZ세대 맛집을 찾아 먹방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5회까지 공개된 디저볼래는 론칭 2주 만에 U+모바일tv 예능 콘텐츠 톱10에 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CO 산하에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스튜디오 X+U'를 두고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 제작센터'를 신설했다.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 신정수 PD와 '런닝맨'을 연출한 임형택 PD 등 전문 인재 영입도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스튜디오 X+U'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작한 콘텐츠는 U+모바일tv와 IPTV(U+TV), 아이돌플러스 등 LG유플러스의 '놀이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일부 콘텐츠는 외부 채널에도 유통된다. 내부 공급뿐 아니라 유통·지식재산권(IP) 사업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워게임'은 티빙 오리지널로 방영되며 오디오드라마 '썸타임즈'는 윌라,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지난해는 전문 인재들과 함께 '스튜디오 X+U' 조직을 새롭게 구축했다"며 "올해는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U+3.0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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