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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가입자 800만 돌파…"삼성 재직자 88% 가입"

  • 2023.02.28(화) 10:35

일평균 5400명 가입하고 MAU 920만명
미국 시장 '가능성'…메타만 7만명 육박

/자료=팀블라인드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28일 글로벌 가입자 수가 지난 1월 800만명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웹을 포함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20만명이다. 

특히 국내 3대 그룹사인 삼성, SK, 현대차 재직자 10명 중 8명(79%)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88%, SK 89%, 현대차는 62% 수준이었다.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명 이상"이라며 "이는 하루 평균 5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꼴"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MAU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의 비율은 50%에 달했다. 이들은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 번꼴로 방문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1월 한 달간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개를 넘었다. 모든 국내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기업 재직자 사이에서도 가입자를 모으고 있어 고무적이다. 팀블라인드에 따르면 '메타'(페이스북) 직원의 80%(약 6만7000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고 한다. 앞서 블라인드는 아마존, 메타와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팀블라인드는 현재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채용 서비스인 '블라인드 하이어'는 올 1월 사업 모델을 전면 개편하고 블라인드에서 모든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며 "앞으로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직장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서부만큼의 압도적인 사용성을 미국 전역에서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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