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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이사회 9인으로 바꾸고 중국 진출 강화한다

  • 2023.03.29(수) 11:59

사내·외 이사 각각 2명 늘어

넷마블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그래픽=비즈워치

권영식, 도기욱 넷마블 각자 대표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고 방준혁 의장은 재선임됐다. 넷마블 이사 수가 기존 5명에서 9명으로 늘며 게임 사업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넷마블은 29일 서울시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에서 제12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총을 통해 권영식, 도기욱 각자 대표는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방 의장은 재선임됐다. 기존 넷마블 사내 이사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 한 명이었다.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되며 총 9인의 이사회 체제로 전환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넷마블은 피아오얀 리 텐센트 게임즈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며 중국 진출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1일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개의 대죄'에 대한 '판호'를 받기도 했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외산 게임이 서비스할 수 있는 일종의 허가권이다. 

권 대표는 "올해는 자체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외에 기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다"며 "다수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을 예상하며, 실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매출 2조6734억원, 영업손실 1087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당기순손실 8863억원이었다. 정관은 이번 주총 이전까지 유지되던 '대표집행임원' 직함이 대표이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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