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신규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카카오톡의 실험실 기능과 유사하다.
두나무는 지난 16일자로 업비트에 '실험실'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실험실은 업비트에 탑재될 신규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PC 웹과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모두 지원된다.
업비트가 실험실을 통해 첫 번째로 선보인 기능은 본인이 지금까지 업비트에서 투자한 가상자산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손익 보기'다. 이용자는 월별, 연도별로 원하는 기간의 △단순 수익률 △시간가중 수익률 △금액가중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단순 수익률은 이용자의 투자 초기 금액에 대한 실제 수익과 손실을 계산해 제공한다. 시간가중 수익률은 특정 기간의 잔고 평균 대비 손익금을 시간 가중한 결과값을, 금액가중 수익률은 투자한 금액의 변화를 고려한 결과 값을 표시한다.
단 투자손익 보기를 비롯해 실험실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는 이용자의 반응에 따라 중단될 수 있다. 이용자의 의견을 수용해 기능을 발전시키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베드(실험대)'기 때문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용자와 같이 신규 기능을 발전시킨다는 개념으로 이해해달라"면서 "실험실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