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업계가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업비트는 기술적인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투자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백서 전문을 우리말로 번역해 제공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가상자산 백서는 영문으로 작성돼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의 운영방식과 구조, 비전과 계획이 담긴 백서를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2022년 2월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지난달 솔라까지 국문으로 번역해 내놓은 가상자산 백서는 101종에 달한다.
매일 가상자산의 주요 이슈를 한 장의 표와 함께 짚어주는 '캐디 리포트'도 눈여겨볼만하다. 증권사들이 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데일리 리포트'를 내듯 가상자산 시장에선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가상자산 영향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잠재 매도물량(오버행) 등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 이슈를 다뤘다.
투자자들이 혼선을 빚지 않도록 각국의 법률과 규제 동향을 발빠르게 파악해 제공하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1년 전인 지난해 7월 '한눈에 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펴냈다. 31쪽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을 16쪽의 장표로 압축·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비슷한 시기 이해봉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유럽연합(EU)이 제정한 가상자산 기본법인 '암호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 전문을 국내 처음으로 번역했다. MiCA의 개념부터 발행 등을 상세히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비트는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지능화하는 사기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기 유형과 대응법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 및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와 협의해 투자자들이 코인 리딩방, 로맨스 스캠 등에 당하지 않도록 주요 유의사항과 예방법을 안내한 투자사기 사례집과 대표 유형 등을 알려주는 숏폼 시리즈를 제작해 공개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관계자는 "끊임없는 교육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더욱 강화된 법적 보호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투자자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